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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유성 1주기 '코미디 부활', 신봉선 "아버지 잃은 듯"

코미디언 신봉선이 「아버지를 잃는 듯한 마음」으로 고(故) 전유성을 떠올리며, 다음 달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1주기 헌정 무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통해 한국 코미디계 거장의 위대한 정신을 다시금 조명할 것을 밝혔다.

24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 기획과 연출을 맡은 신봉선은 고인을 「진정한 어른」으로 추모했다. 그는 고 전유성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번 헌정 무대가 고인의 자유로운 코미디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는 다음 달 8월 22일 오후 3시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자리에는 이홍렬, 김신영 등 고인의 선후배 동료 코미디언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은 고인이 남긴 어록과 발상의 전환 코미디를 토크와 콩트로 재현하며 전유성의 코미디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故 전유성 1주기 '코미디 부활', 신봉선
[사진=연합뉴스]

고 전유성은 지난해 9월 폐기흉으로 별세했다. 그는 생전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았고, 같은 해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이는 등 부코페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이홍렬은 이번 무대가 단순히 추모를 넘어 고인의 '발상의 전환' 코미디 정신을 현재에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전유성 선배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고정관념을 깨는 발상의 전환 코미디였다」며 고인이 개그계에 미친 영향력을 강조했다. 한현민, 정진욱, 이재형 등 후배 코미디언들도 함께 고인의 정신을 기린다.

신봉선은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이번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여 고인의 코미디 정신을 계속해서 되새기길 희망했다. 이번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8월 21~30일)은 고 구봉서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행사 '구봉서 탄생 100주년, 대한민국 코미디 100년'도 함께 마련하여 한국 코미디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학래, 이용식 등 원로 코미디언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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