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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 허브' 야심, GPU·전력·시장 3대 현실 장벽에 부딪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생산·활용 허브로 만들겠다는 담대한 선언을 내놨지만, 그 원대한 비전의 현실화는 GPU, 전력, 시장이라는 세 개의 거대한 시험대에 놓여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한국을 글로벌 인공지능(AI) 생산 및 활용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야심 찬 비전을 담고 있다.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의 미래 산업 지도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언의 핵심은 한국을 명실상부한 AI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AI 기술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그리고 AI 활용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육성 전략을 예고한 것이다.

이재명 'AI 허브' 야심, GPU·전력·시장 3대 현실 장벽에 부딪혔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처럼 원대한 비전이 단숨에 현실로 구현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현실적인 시험대들이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GPU, 전력, 그리고 시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중대한 장애물이자 성패를 가를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첫째, 인공지능 시대의 '황금'으로 불리는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다. 고성능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필수적인 GPU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둘째, AI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없이는 AI 허브 도약은 요원하다. 셋째, 급변하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다. 전 세계가 AI 주도권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한국이 독자적인 기술력과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은 한국의 미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GPU 확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 그리고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라는 난제들을 정부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관건이다. 야심 찬 비전이 현실로 꽃피울지, 아니면 허언에 그칠지 정부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노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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