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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염 피해 '헉헉'…온열질환 57명·가축 2만 마리 폐사

충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5월 15일부터 두 달여 만에 온열질환자 57명이 발생하고 가축 1만9천992마리가 폐사하는 등 인명 및 축산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026년 7월 26일 현재, 청주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충북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청주, 충주, 옥천에는 열대야 주의보까지 발효돼 도민들은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밤잠을 설치는 열대야로 고통받고 있다.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57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열사병 환자가 10명, 열탈진 환자가 4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열질환은 주로 한낮 야외 활동 중에 다수 발생했으나, 실내에서도 8명의 환자가 발생해 폭염의 위협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충북 폭염 피해 '헉헉'…온열질환 57명·가축 2만 마리 폐사
[사진=연합뉴스]

가축 피해는 더욱 충격적이다. 같은 기간 총 1만9천992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품목별로는 닭이 1만9천105마리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리 432마리, 돼지 455마리도 무더위에 쓰러져 축산 농가들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충북도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충북도는 공무원 185명과 재난도우미 1만2천953명을 동원해 폭염 취약계층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도내 2천804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도민들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시·군도 폭염 초기대응단을 가동하며 비상 체제를 유지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폭염 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한낮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건강 이상 시 즉시 휴식 등의 행동 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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