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소비심리 3개월 연속 개선…주택가격전망 4년10개월 만에 최고

[연합뉴스 제공]

소비자심리는 물가 부담과 주가 하락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과 임금 상승 기대 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였다.

가계의 생활형편과 소득 전망은 다소 개선됐지만 현재 경기 인식은 악화됐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큰 폭으로 높아지며 주택가격전망이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심리는 5월 이후 3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8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아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여전히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 5월과 6월보다 둔화되면서 소비심리 회복 속도는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 생활형편·소득 전망 개선…현재 체감은 후퇴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101로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이는 현재 생활 여건에 대한 평가는 다소 악화됐지만 앞으로의 생활 수준과 소득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됐다.

▲ 경기 판단은 악화…고용·금리 전망은 변화 없어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92를 유지했으며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도 각각 89와 126으로 변동이 없었다.

현재 경기에 대한 체감은 다소 나빠졌지만 향후 경기와 고용시장, 금리 환경에 대한 전망은 기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축은 줄고 부채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97과 100으로 모두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0과 98로 모두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저축 여력은 다소 줄어드는 반면 가계부채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주택가격 기대 7p 급등…물가 기대는 안정

주택가격전망CSI는 127로 전월보다 7p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1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49로 1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24로 변동이 없었다.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빠르게 높아진 반면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중장기 물가 전망 안정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0.1%포인트 낮아졌으며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0%로 유지됐으며 기대인플레이션 응답은 향후 1년과 3년, 5년 모두 2~3% 구간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 물가 상승 요인은 석유류 1위…농축수산물 영향 확대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57.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농축수산물 34.1%, 공공요금 33.6%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석유류제품 응답 비중은 전월보다 20.0%p 감소한 반면 농축수산물은 5.5%p, 공공요금은 4.0%p 증가해 소비자들의 물가 불안 요인이 에너지에서 생활물가 중심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

소비심리 3개월 연속 개선…주택가격전망 4년10개월 만에 최고 : 경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