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 73주년 '전승절'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며 전쟁 노병들을 '정신적 기둥'으로 극찬하고 딸 주애를 행사에 처음으로 대동해 세대를 아우르는 체제 결속 의지를 드러냈다.
2026년 7월 28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전승절, 7월 27일) 기념행사에 참석한 참전 노병 및 전시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최고 지도자의 각별한 노병 예우를 강조했다. 그는 노병들을 「우리 조국의 영웅적인 지위와 명성을 청사에 새긴 전승세대」이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무한한 힘과 정신적 기둥」이라고 치켜세우며 노익장을 축원했다.
북한은 정전 73주년을 맞아 올해 전승절을 그 어느 때보다 대대적으로 기념했다. 7월 27일 전승절 당일에는 김 위원장이 묘역 참배, 군사행진, 기념 공연 등 주요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행사의 의미와 규모를 한층 부각했다. 초청된 노병과 전시공로자들은 7월 25일부터 평양에 집결해 다양한 기념 행사에 참여하며 과거의 영웅적 서사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전승절 행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김 위원장의 딸 주애의 첫 대동이었다. 김 위원장은 과거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상징하는 전승절에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주애를 동반함으로써, 과거 전승세대의 정신과 업적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체제 정당성을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하려는 김정은 시대의 중요한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