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00만 명의 국민이 찾는 고용센터가 단순한 실업급여 창구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상담 전문가의 손길로 '평생 일자리 동반자'로 거듭나는 대전환을 2026년 7월 29일 예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서비스 혁신 전문가 토론회'에서 고용센터의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AI로 자동화하고 상담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고용센터는 상담원 1명당 하루 70건 이상의 실업인정 업무 등에 매달려 행정 처리에 매몰돼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러한 비효율성을 개선해 '졸업에서 퇴직까지, 평생 토털케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고용센터는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행정 창구가 아니라,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퇴직 이후까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자리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혁신 비전을 명확히 했다. 앞으로 AI는 구직자 프로파일링, 맞춤형 서비스 추천은 물론 '나만의 AI 고용센터' 구축까지 담당하며 행정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제언하며 심층 과제를 제시했다. 길현종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용센터의 조직 분리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균 한국고용정보원 선임연구위원은 AI를 활용한 구직자-구인기업 매칭 서비스 고도화를 역설했다. 윤동열 건국대 교수와 최석현 한국교원대 교수 등은 법령 정비, 업무 분류, 인력 재배치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희 한국노동연구원장은 이러한 변화가 노동시장의 변화에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