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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DA, 우주·AI로 유럽 400명 사로잡았다

2026년 7월 벨기에, 유럽 최대 개발협력 학술대회에서 우주 기술과 인공지능(AI), 혼합금융을 담아낸 한국형 차세대 공적개발원조(ODA) 모델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국제사회에 한국의 혁신적 기여 가능성을 각인시켰다.

유럽개발학회(EADI)가 주최하는 이 학술대회는 유럽 대륙 내 개발협력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 무대로 평가받는다. 이달 초 벨기에 앤트워프대학교 개발정책연구소에서 열린 2026년 대회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개발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하여 글로벌 개발협력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의 국제개발협력학회(KAIDEC, 회장 곽재성)는 이 자리에서 '한국 개발협력 라운드테이블'이라는 단독 세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한국 ODA의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성을 유럽 무대에 알렸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앤디 섬너스 EADI 회장이 직접 사회를 맡아 그 국제적인 위상과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KAIDEC 곽재성 회장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국 ODA가 단순한 원조를 넘어 전략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글로벌 기여를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과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ODA, 우주·AI로 유럽 400명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

발표 세션에서는 이대중, 홍문숙, 정헌주, 김수원 교수 등이 한국형 ODA의 구체적인 미래상을 선보였다. 이들은 우주 기술, 인공지능(AI), 혼합금융 등 첨단 기술을 개발협력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연구 발제를 이어갔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받으며, 기존 ODA 모델의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제 이후에는 스테판 클링어빌 박사를 비롯한 유럽의 유수 연구기관 학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한국형 ODA 모델의 잠재력과 적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는 한국 ODA에 대한 유럽 학계의 높은 관심을 방증하는 대목이었다. 이와 함께 KAIDEC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EADI와 학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해외 한국어 교육 진흥 및 한국학 현황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곽재성 KAIDEC 회장은 이번 유럽개발학회에서의 성과에 대해 「이번 성과는 한국의 개발협력 연구 및 실천 역량을 유럽으로 확산하고, 유럽 학계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EADI 학술대회는 한국의 ODA가 단순한 원조를 넘어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유럽과의 개발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나아가 EADI와의 MOU 체결은 한국 ODA의 역할이 해외 한국어 교육 및 한국학 진흥에까지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며, 한국의 글로벌 기여 확대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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