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멱살 논란'에 따른 당 최고위의 자진 탈당 권유를 오늘(8월 1일) 공식 거부했다. 그는 스스로 탈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
권 의원은 이날 자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고위의 자진 탈당 권유에 대해 「저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22대 하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에 불만을 품고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항의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장동혁 대표 주재로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며, 불응 시 중앙윤리위원회를 통한 징계 절차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윤리위는 같은 날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나, 당시 윤리위원 정원 9명 중 3명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누구든 잘못하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잘못에 상응하는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이미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안위 간사직을 내려놓았다고 밝히며 책임 이행 노력을 강조했다. 더불어 「윤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강조, 자진 탈당은 거부하되 징계 절차는 따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자신의 불찰과 잘못을 인정하고 윤리위 징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