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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새 관리 협의 '막바지'... 美와 무력 충돌 책임 공방 심화

2026년 8월 2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의 첨예한 대립 속에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권을 오만과 '새로운' 방식으로 협의 중이며, 해협의 '과거 상태'로는 결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해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관련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에서 양측이 「양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우리의 국익과 안보를 수호하는 항로」이자 「양측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항로」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특히 휴전 협정 제5조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관리는 이란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과거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해협의 새로운 질서 확립에 대한 이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새 관리 협의 '막바지'... 美와 무력 충돌 책임 공방 심화
[사진=연합뉴스]

과거 이란과 미국 간 갈등의 핵심 거점이었던 호르무즈 해협은 최근 새로운 관리 체제 수립을 앞두고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북측 항로도 남측 항로도 아닌」 제3의 항로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란은 협정 이행 시작 후 22~23일 동안 북측 항로가 안전하게 유지되었음을 언급하며, 해상 교통 정상화 30일 기한이 끝나기 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침략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는 최근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 책임 공방을 재확인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이란의 일방적인 발표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과 국제 유가, 그리고 이란과 미국의 긴장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사회는 이란과 오만의 최종 합의가 어떤 내용으로 도출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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