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외모를 둘러싼 악성 댓글과 과도한 관심 속에 결국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신보 발표와 함께 가수 활동을 재개한 지 며칠 만에 휴식을 선택하면서 유명인의 외모를 향한 온라인 검증 문화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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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직후 활동 중단 결정
아리아나 그란데 측은 대중의 시선에서 한동안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심과 시선이 활동 중단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란데는 오는 9월 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이터널 선샤인' 투어 공연을 끝으로 공식 활동을 잠시 멈추게 됐다.
▲ 외모 둘러싼 추측성 여론 확산
이번 결정은 지난달 31일 8집 앨범 '페탈(Petal)'을 발표하며 2년 만에 가수로 복귀한 직후 나왔다.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이전보다 마른 모습으로 등장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건강 상태를 추측하는 게시물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에서는 거식증 등 근거 없는 추측까지 제기하며 외모를 둘러싼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 반복된 외모 논란이 남긴 부담
그란데는 이전부터 체형 변화가 있을 때마다 건강 이상설과 외모 평가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
일부 팬들과 대중은 외모 중심의 비난 문화를 지적하며 그란데를 지지했지만, 결국 그는 컴백 직후 활동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유명인이 지속적인 외모 평가에 얼마나 큰 심리적 부담을 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 뮤지컬도 하차…제작진 "이해와 지지"
활동 중단 결정에 따라 그란데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뮤지컬 제작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하차 사실을 발표하며 "그녀의 결정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제작진은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외모 언급은 위험하다"…본인의 경고 현실로
그란데는 과거 여러 차례 자신의 몸매와 외모를 둘러싼 평가가 매우 위험한 문화라고 지적해 왔다.
그는 타인의 신체를 함부로 평가하거나 건강 상태를 추측하는 행위가 당사자에게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외모를 둘러싼 추측성 담론이 반복되면서 결국 휴식을 선택하게 됐다.
▲ 스타를 향한 관심과 검증 문화의 경계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그란데는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배우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위키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끌며 높은 흥행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영화와 음악 활동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관심 역시 더욱 집중됐고, 외모 변화까지 지속적인 평가 대상이 됐다. 이번 활동 중단은 유명인을 향한 과도한 외모 검증과 온라인 악성 댓글 문화가 개인의 활동과 정신적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