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IT분야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안현호 제1차관 주재로 3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IT분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정규 아주IB투자 대표 등 벤처캐피탈과 오정근 (주)에이스앤파트너스 사장 등 이동통신, 방송장비, S/W, 반도체 등 분야별 IT기업 CEO가 참석했다.
지경부는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IT중소기업에 자금공급 확대를 위하여 IT분야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IT분야 R&D 성과 우수기업 등 기술력 있는 IT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할 수 있는 IT특화펀드 결성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가 150억원을 출자하여 7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의'IT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착수시점부터 벤처캐피탈의 투자유치를 유도하여 개발기술의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경부 안현호 차관은 "스마트폰, 모바일 웹,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분야 성장 모멘템 재인식 등으로 앞으로는 업계의 자금수요 및 투자규모가 증가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안 차관은 "IT기업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애플이나 구글의 성공도 아이디어와 가능성만을 보고 선뜻 투자한 벤처캐피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 "벤처캐피탈의 high risk, high return 본성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등 우리도 세계적인 IT기업을 만들어 내기 위하여 적극적인 벤처투자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