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N스크린과 LTE(롱텀에볼루션)망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보고 스마트폰의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인터넷, 게임, 음악, 사진, 동영상, HDTV, DMB, 케메라, 스케줄 관리, 카카오톡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카 솔루션이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차량용 내비게이션에서 스마트폰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 아이피(All-IP) 기반의 'U+LTE스마트카(Smartcar)'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U+LTE Smartcar’는 LG유플러스가 구축한 LTE 전국망을 바탕으로 차량 안의 내비게이션에 LTE 스마트폰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무선으로 전송해 차 안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자신의 스마트폰과 차량의 내비게이션 기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의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에서 각종 서비스를 양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은 근거리무선통신 태그(NFC tag)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에 대기만 하면 간단히 연결된다.
이를 통해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전송, 인터넷, 게임, 음악, 사진, 동영상, HDTV, DMB, 카메라, 스케쥴 관리 등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서비스를 내비게이션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U+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인 'U+내비'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길안내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의 전화, 문자, SNS를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통정보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안전운전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영상은 와이파이(WiFi)로, 음성은 블루투스(Bluetooth)로 미러링(Mirroring)되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유튜브처럼 LTE망을 이용한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모두에서 양방향으로 서비스를 조작할 수 있으며, 1초당 15프레임의 고품질 동영상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양사는 이 서비스를 일단 현대모비스의 매립형 내비게이션 BI-8300GT, BI-8350GT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이 두 모델은 K3, YF소나타, NEW 싼타페, 쏘렌토R 등 현대·기아자동차에 탑재돼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옵티머스LTE2, 갤럭시S3,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베가R3다.
이용자는 U+앱마켓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한다.
LG유플러스와 현대모비스는 향후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거치형 내비게이션에서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U+LTE스마트카는 LGU+가 안정적인 전국 LTE 커버리지를 확보한 덕분에 가능한 서비스"라며 "양사 협의를 거쳐 거치형 내비게이션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