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전 브리핑] 코스피 소폭 하락, 외인·기관 팔자와 개인 매수 힘겨루기 外

◆ 코스피 소폭 하락, 외인·기관 팔자와 개인 매수 힘겨루기

코스피 지수는 8일 오후 12시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62포인트(1.19%) 내린 2,712.8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677억, 2천77억 팔자로 간 가운데 개인만 6천941억원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 12시16분 기준 8.43포인트(0.91%) 내린 918.44를 기록중이다.

◆ 원/달러 환율, 소폭 오름세

원/달러 환율은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12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0원(0.05%) 오른 1,086.5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후 전 거래일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오늘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희석되면서 원화 같은 신흥국 통화에 대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 코로나19 백신

◆ 코로나19 백신 도입 소식에 저온 유통망 관련 종목 급등세

정부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천4백만명분을 사실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서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관련 종목이 급등세다. 백신 운송과 보관에는 콜드체인 원칙이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백신 극저온 보관 관련 업체 대한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1.56% 오른 2만8천7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일신바이오(17.03%), 태경케미컬(15.43%), 투비소프트(11.74%), 서린바이오(5.13%) 등 콜드체인 관련주로 엮이는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7만원 넘어 9만원으로...증권사들 삼성전자 목표주가 잇단 상향

증권 애널리스트들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신고가를 계속 경신하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종전 7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고 SK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8만7천원을 유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집계에서는 지난 7일 기준 증권사 24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8만508원을 보여 일부 증권가에서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9만원 전망이 아직 대세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 미래에셋, 클라우드·전기차·바이오 테마 ETF 3종 상장 이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일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TIGER 전기차 SOLACTIVE',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 SOLACTIVE' 등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상장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가진다.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는 비대면 경제 부각에 힘입어 상장 후 누적 수익률은 70%를 웃돌고 있다. TIGER 전기차 SOLACTIVE와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 SOLACTIVE는 각각 80.92%, 78.31%의 누적 수익률을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B증권에서 'TIGER 글로벌클라우드컴퓨팅INDXX', 'TIGER 전기차 SOLACTIVE',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 SOLACTIVE' 등 3개 상품을 합산해 매일 4억원 이상 거래고객 중 상위 5명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은 이번에 상장된 ETF 3종을 통해 우수성이 검증된 해외투자 상품을 실시간으로 환전 없이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KB증권, 제프리스와 국내주식 중개·리서치 업무협약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은 외국 투자자에게 국내 금융시장과 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 콘텐츠와 매매 결제 플랫폼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