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7포인트(0.36%) 내린 2,745.42을 나타냈다. 지수는 5.13포인트(0.19%) 내린 2,750.34에 출발해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6,70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7억 원, 4,42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의 부양책 협상 난항 등으로 하락한 것이 장 초반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07포인트(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9.43포인트(0.79%) 각각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82포인트(1.94%) 급락 마감했다.
미국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상대측이 올바른 계획과 접근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난하면서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전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조짐이 없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1.49%)와 SK하이닉스(-3.32%), LG화학(-2.39%), 삼성바이오로직스(-1.95%), 현대차(-1.04%) 등 시총 10위 이내 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4%), 건설업(1.09%), 전기가스업(1.63%) 등은 상승하고 있고, 전기·전자(-1.82%)와 기계(-1.29%), 의약품(-1.09%), 운송장비(-1.00%), 금융업(-0.9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상승세
같은 시간 코스닥은 3.62포인트(0.40%) 오른 917.30이다. 지수는 0.79포인트(0.09%) 내린 913.02에 시작해 91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81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 원, 1,18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에이치엘비(0.61%)와 씨젠(1.85%)이 소폭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0%)와 셀트리온제약(-2.15%), 카카오게임즈(-3.06%) 등은 하락 중이다.
▲아시아 증시 하락세
아시아 증시가 10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13포인트(0.34%) 내린 2만6726.81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 떨어진 1,776.54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5포인트(0.20%) 떨어진 3,365.32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9시48분(한국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1.47포인트(0.65%) 내린 26,331.37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