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쳤다…삼성전자, 사스크텔에 5G·4G 장비 단독 공급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장비를 단독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가상화 코어 장비의 해외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스크텔과 삼성전자는 2022년 5G 비단독(NSA)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한 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서비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3번째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라며 "북미 시장 공략에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데 따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사스크텔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이며 지난 2010년부터 중국의 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의 장비만 쓴 곳이다.

삼성전자가 캐나다 이동통신사업자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