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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제때 치른다…교육부, 11월 18일에 실시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1월 18일 목요일에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시험지구별로 8월 19일부터 9월 3일까지다. 응시원서는 본인 제출이 원칙이지만,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나 확진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하면 대리 제출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은 12월 10일에 통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이 예정대로 시험을 치른다는 방침이다.

강태중 평가원장은 "작년에는 전례 없던 감염병 유행 사태로 불가피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해서 운영했기 때문에 시험 날짜를 계획보다 2주일 연기했다"며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하는 강태중 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3.16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을 철저히 해서 수능 일정을 준수한다는 기본 원칙에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시험실 당 수험생 수는 24명 이하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국어,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직업 탐구에도 일종의 공통과목이 생긴다.

EBS 수능 교재,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연계 문항을 모두 간접연계 방식으로 전환한다.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취지, 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를 수능에 출제하겠다는 뜻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EBS 교재를 암기하면 풀 수 있는 방식으로 수능이 출제된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EBS 연계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능 세부 계획을 7월 중에 다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