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3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46명·누적 9만9421명

23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3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4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9421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29명 줄어 6638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101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난 1704명, 치명률은 1.71%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5026명으로, 346명(0.77%)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331명으로 서울 97명, 경기 120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229명, 그 외 경남 29명, 강원 9명, 부산 8명, 충북 6명, 전북 7명, 대구 3명, 경북 19명, 충남 7명, 울산 8명, 전남 1명, 대전 4명, 광주 1명이다.

해외유입은 15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8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5명이다.

☞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보기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1명, 헝가리 2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1명, 아르메니아 1명, 미국 4명, 브라질 1명, 케냐 1명, 이집트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남 거제시의 경우 유흥업소·목욕탕 사례와 기업(3번 사례) 등 2개 감염 사례에서만 131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연일 불어나고 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는 26.5%에 이른다.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258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660명이다.

◆ 수도권 곳곳 중소규모 집단감염…성남 노래방·양평 유흥업소 추가 확진

수도권에서는 공공기관·교회·외국인 모임·공장 등을 고리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우선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노원구 공공기관 관련으로 지난 19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됐다. 누적 12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 4명, 지인 1명, 기타 접촉자 3명이다.

송파구의 한 교회에서도 19일 이후 현재까지 교인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성남시 외국인 모임의 경우 1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확진자 전원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광주시 소재의 한 가구공장에서도 지난 18일 이후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이 6명, 가족이 4명이다.

그 밖에 성남시 노래방 관련 사례에선 현재까지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양평군 유흥업소 사례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 거제 대규모 집단감염…친목 모임 신규감염 사례도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셌다.

경남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거제시 소재 기업(3번 사례) 관련으로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매일 확진자가 늘어 지금까지 총 79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해당 기업 종사자가 59명, 식당 직원이 4명, 가족 10명, 지인 2명, 기타 접촉자가 4명이다.

거제시 소재 유흥시설과 목욕탕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지난 13일 첫 환자가 나온 후 5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2명이다. 이 중 목욕탕 관련이 2명, 유흥시설 관련이 50명이다.

각종 친목 모임으로 인한 감염 사례도 새로 확인됐다.

전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전주시 농기계업체 모임 관련으로 지난 18일 이후 업체 모임 참석자와 그 가족, 노래방 종사자 등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또한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구 중구 가족(2번 사례) 관련으로 16일 이후 가족과 음식점, 당구장에서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산시 일가족(4번 사례)에서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이 밖에 ▲대구 수성구 병원(누적 11명) ▲경남 진주시 목욕탕(2번 사례·206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