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0.8% 넘게 하락해 2520대로 내려앉았다.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0포인트(0.82%) 내린 2523.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24%) 내린 2,538.36에 개장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8억원, 346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1041억원을 순매수했다.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 시기가 시작된 가운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가 짙어졌고 이번 주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등 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특히 이날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의 매도세에 따른 하한가 종목이 여럿 발생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가 발생한 다올투자증권,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은 이날 모두 하한가로 마감했다.
CJ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28.15% 급락해 하한가에 근접했다가 낙폭을 줄여 12.70% 내린 9만4900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76%), LG에너지솔루션](-1.05%), SK하이닉스(-2.13%), LG화학(-0.52%), 삼성SDI(-1.09%) 등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0.79%), 기아(1.68%), POSCO홀딩스(0.6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8.21%)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비금속광물(-3.36%), 운수·창고(-2.02%), 건설업(-2.00%), 통신업(-1.87%), 증권(-1.85%)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운수장비(1.12%)와 섬유·의복(0.80%), 의약품(0.19%)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