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최근 산업안전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 ‘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방서란 건설 현장의 공사 표준안 및 건설 규정에 대한 문서로, 공사 순서나 재료의 특성, 상품에 대한 사용법이 적혀 있다.
그러나 종이로 된 기존 시방서의 경우 건설 규모와 방식 등에 따라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기에 원하는 부분만 빠르게 찾기에 한계가 존재했다.
이에 롯데건설은 해당 자료를 AI에게 학습시켜 현장에서 빠르게 시방서의 중요 내용과 규정을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AI의 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한 해당 플랫폼은 현장의 시방서 관련 질문에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여 협력사 및 건설 담당자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돕는다.
또 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 건설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AI 기술의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 기술로 품질 관리와 잘못된 시공의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