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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SE 2026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

이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전시장에 약 1,728㎡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와 3D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상업 공간 비전을 제시했다.

▲ 무안경 3D ‘스페이셜 사이니지’, 상업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

이번 전시의 핵심은 초슬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독자 기술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52mm의 얇은 두께에서도 강력한 공간감을 제공하는 85형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신발·의류·전시 콘텐츠를 360도 회전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어, 리테일과 전시,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 고객 주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기존 2D 콘텐츠의 선명도를 유지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3D 효과를 구현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 AI 기반 사이니지 운영…‘삼성 VXT’로 콘텐츠 혁신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하드웨어를 넘어 콘텐츠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강화했다.

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 ‘삼성 VXT(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통해, 상업 공간에서의 콘텐츠 제작·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VXT에 신규 탑재될 AI 기반 콘텐츠 제작 앱 ‘AI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별도의 전문 제작 도구 없이도 이미지를 동영상 콘텐츠로 변환하고 3D 효과와 깊이감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이는 사이니지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연합뉴스 제공]

▲ 초대형 사이니지 확장…마이크로 RGB와 ‘더 월 올인원’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라인업도 대폭 확장했다. 130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108형 신형 ‘더 월 올인원’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강조했다.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는 미세한 RGB LED를 정밀 제어해 색 표현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AI 엔진과 초슬림 프레임을 결합해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더 월 올인원’은 설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초대형 LED 스크린을 단시간 내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시스코·로지텍과 협업…기업용 디스플레이 생태계 확대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시스코(Cisco), 로지텍(Logitech)과 협력해 화상회의와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146형 ‘더 월 올인원’은 LED 디스플레이 중 세계 최초로 시스코 인증을 획득하며, 안정성과 보안, 화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로지텍과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룸(Microsoft Teams Rooms) 기반의 신속 설치 패키지를 제공해, 기업 고객이 한 시간 이내에 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AI·디스플레이 결합…미래형 상업 공간 선점 전략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AI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상업 공간의 경험을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파트너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래형 상업 공간’의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ISE 2026을 계기로 B2B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AI 기반 상업용 솔루션 경쟁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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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SE 2026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개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