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10∼12월) 전체 가계 부채가 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며 2천조원에 다가섰다.
주택담보대출이 3분기보다 줄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주식투자 수요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오히려 더 확대됐다.
▲ 가계신용 잔액 1978조8천억원…대출·판매신용 동반 상승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78조8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직전 분기(14조8천억원)보다 소폭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대출이 11.1조 원 증가한 1,852조7천억 원, 연말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매신용(카드 외상 등)이 2조8천억 원 증가한 126.0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전분기(0.8%) 대비 소폭 둔화된 0.7%를 보였으나, 절대적인 잔액 규모는 여전히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 예금은행 주담대 증가폭 축소 vs 비은행권 증가폭 확대
금융기관별 가계대출 추이를 살펴보면 기관 간 온도 차가 뚜렷하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분기 10조9천억 원에서 4분기 4조8천억 원으로 크게 축소되면서 전체 증가 규모가 10조1천억 원에서 6조 원으로 줄어들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 규모가 전분기 1.9조 원에서 4.1조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되었다.
기타금융기관 등 공적금융기관 대출은 감소했으나 기타금융중개회사를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늘며 1조1천억 원 증가 전환했다.
▲ 주택담보대출 1,170조 원… 가계대출의 핵심 동력
가계대출 내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70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7조3천억 원으로, 3분기(12조4천억 원) 대비 증가세는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8천억 원 증가하며 전분기(-5천억원)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 연중 가계부채 56조1천억 원 급증… 리스크 관리 필요성 대두
작년 한 해 동안 가계신용은 총 56조1천억 원 증가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상황에 따라 분기별 증감폭은 변동했으나, 연간 증감률(2.9%)은 전년(2.1%)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가계신용 규모가 경제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부채 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무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유의사항을 통해 밝혔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