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0% 성장에 그치며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해외투자 수익 증가와 교역조건 개선 등의 영향으로 국민총소득(GNI)은 GDP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소득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025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663.3조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 실질 GDP 성장률은 1.0%를 기록했다.
▲ 4분기 GDP 전기 대비 감소…경기 모멘텀 약화
작년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하며 분기 기준 성장세가 주춤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증가해 완만한 성장 흐름은 유지했다.
이는 투자와 일부 내수 지표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경기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와 투자 위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단기적인 성장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 국민총소득 증가율, GDP보다 높아
경제 규모 자체의 성장률은 낮았지만 국민총소득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작년 명목 GNI는 4.4% 증가했으며, 이는 GDP 성장률(4.2%)보다 높은 수준이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인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6.9조원에서 45.8조원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실질 기준으로도 GNI는 2.2% 증가해 GDP 성장률(1.0%)을 상회했다.
이는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 1인당 국민소득 5,200만원 돌파
국민소득 지표도 상승했다.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5,241만6천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3만6,855달러 수준이다.
다만 환율 영향으로 달러 기준 경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명목 GDP는 1조8,7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 투자율 하락, 경제 활력 약화 신호
투자 지표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총투자율은 28.7%로 전년보다 0.9%p 하락했다.
이는 기업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총저축률은 35.3%로 0.5%p 상승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4.4%)에 비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3.7%)이 낮았던 결과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