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보건복지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청년층과 고령층을 중심으로 실업자 또한 동시에 늘어나며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18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8일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만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4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4천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 보건복지업 증가 vs 농림어업·정보통신업 위축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28만 8천 명(9.4%)이 증가하며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8만 1천 명, 4.9%),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 명, 13.7%)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만 5천 명, -7.1%), 농림어업(-9만 명, -7.6%), 정보통신업(-4만 2천 명, -3.6%)은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
▲ 60대 이상 고용 견인... 청년층 인구 감소 및 고용률 하락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8만 7천 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30대에서도 8만 6천 명의 취업자가 늘어났으나,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취업자는 전년 대비 16만 3천 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3%로 전년 동월 대비 1.0%p 하락하며 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 실업자 5만 4천 명 증가... 청년·30대 실업률 상승
취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수도 99만 3천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만 4천 명(5.7%)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연령별 실업률을 보면 청년층(15~29세)이 7.7%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고, 30대(0.8%p)와 20대(0.5%p) 등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됐다.
▲ 비경제활동인구 감소 속 '쉬었음' 인구는 60대 위주 증가
비경제활동인구는 1,653만 6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9천 명 감소했다.
활동 상태별로는 육아(-9만 8천 명)와 심신장애(-1만 명) 등에서 감소했으나, 재학·수강(4만 2천 명) 및 '쉬었음'(2만 7천 명) 인구는 증가했다.
특히 '쉬었음' 인구는 60세 이상(7만 6천 명)에서 주로 증가하며 고령층의 노동시장 이탈 및 재진입 준비 양상을 보였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36만 7천 명으로 전년 대비 2만 3천 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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