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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광화문 컴백 공연에 IT·통신 업계 총출동… 넷플릭스·네이버·이통3사 ‘플랫폼 전쟁’

음영태 기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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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앞두고 국내외 IT 기업들이 대규모 팬 확보 경쟁에 나섰다. 넷플릭스의 190개국 실시간 송출부터 네이버·카카오의 초정밀 지도 서비스, 이동통신 3사의 AI 네트워크 기술까지 투입되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최초 라이브 이벤트로 190개국 단독 생중계

OTT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BTS 컴백 공연을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단독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에서 전 세계로 송출하는 넷플릭스 최초의 라이브 이벤트로 기록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TV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BTS의 공연이 넷플릭스 가입자 유지와 신규 구독자 유입에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지도 플랫폼 경쟁... 초정밀 위치 정보 및 실내 지도 제공

지도 플랫폼도 관람객 편의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 지도는 18일부터 광화문광장 내 화장실, 출입 게이트, 전광판, 안내데스크 등 주요 시설을 실내 지도 형태로 상세히 표시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맵을 통해 서울 시내버스 약 420개 노선의 초정밀 위치 정보를 시범 제공한다. 서울시와 2년간 구축한 데이터 체계를 바탕으로 도로 통제 구간과 임시 화장실 위치 등 필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통 3사,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총동원... 26만 인파 트래픽 대비

경찰 추산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 3사는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인 'A-One'을 현장에 최초 투입하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KT는 AI 자율 트래픽 제어 시스템인 'W-SDN'과 함께 약 80명의 현장 기술 인력을 배치한다. LG유플러스 또한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트래픽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동 기지국을 추가 배치하여 통신 끊김 현상을 방지한다. 통신 업계는 이번 대형 공연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AI 네트워크 관리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

플랫폼 기업의 새로운 격전지가 된 대형 K팝 공연

이번 BTS 공연은 단순한 문화 콘텐츠 소비를 넘어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의 기술력과 편의성을 증명하는 각축장이 되고 있다.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필수적인 글로벌 생중계와 수십만 명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하는 지도 및 네트워크 기술은 플랫폼 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K팝 공연이 디지털 플랫폼의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무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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