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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29조원 방산시장 잡는다

김진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다연장로켓 교체시장에서 29조8000억원 규모의 '대박'을 노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다연장로켓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천무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럽 내 노후화된 M270 계열 다연장로켓 퇴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유럽 국가들도 구소련제 플랫폼을 서방 무기체계로 교체해야 하는 필요성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른 교체 필요 수량은 총 1183대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노르웨이와 폴란드에 천무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14일 NATO 30개국 대사단을 초청한 전략대화에서 "NATO 방위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은 6조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02억원으로 26.7%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8년까지 EPS 연평균 3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무의 빠른 납기와 운용 유연성이 경쟁우위 요소로 작용하면서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는 한국 방산업계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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