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거액 투자가 ⅓이닝 만에 물거품이 됐다.
한화 이글스가 신규 외국인 투수 상한액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한 윌켈 에르난데스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⅓이닝 7실점으로 강판당하며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1회초 선발등판해 첫 타자 박승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마운드를 내줬다.
그는 ⅓이닝 동안 안타 7개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7실점을 기록했다. 김지찬, 최형우, 르윈 디아즈 등 삼성 타선이 에르난데스를 집중 공략하며 1회 선발 타자 전원이 출루하는 삼성 역대 7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급하게 황준서를 긴급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이미 경기는 삼성 페이스로 기울어진 상태였다.
개막 후 지속적인 부진을 보이던 에르난데스의 평균자책점은 이날 경기 후 9.98을 기록하며 규정이닝 투수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폰세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에르난데스는 현재까지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00만 달러가 아깝다", "이런 투구라면 차라리 젊은 선수를 기용하는게 낫겠다"며 실망감을 쏟아냈다.
한화는 남은 시즌 외국인 투수 운영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에르난데스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며, 팬들의 실망감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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