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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원으로 17억원 피카소 작품 획득

김현수 기자

17만원으로 17억원짜리 피카소 원작을 손에 넣은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다.

15일 MBN 뉴스데스크 LIVE 보도에 따르면, 파리에 거주하는 한 엔지니어가 100유로(약 17만원)짜리 자선복권에 당첨돼 파블로 피카소의 1941년작 '여인의 머리'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의 가치는 100만유로(약 17억원)로 평가된다.

당첨자는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파리 거주 엔지니어로, 현지시간 14일 파리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진행된 추첨식에서 최종 당첨자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피카소를 100유로에'라는 이름의 자선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총 12만장의 복권을 판매해 전액을 유럽 알츠하이머 연구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권 한 장당 100유로로 판매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1200만유로(약 204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주최측은 "예술 작품을 통해 치매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자선 모델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행사는 고가의 예술품을 일반인도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피카소의 원작을 소유하게 된 당첨자는 "꿈만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예술계에서는 이같은 방식이 예술 작품의 대중화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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