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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르무즈 개입 결정

강선원 기자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분쟁에서 방관자 역할을 해온 중국이 마침내 직접 개입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기뻐하며 이란에 무기를 보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봉쇄정책으로 호르무즈 해협 기름길이 차단된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을 활용해 이란을 설득하는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이번 개입 결정은 그동안 유지해온 중립적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 플레이어로 역할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중국의 대이란 무기 지원 중단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호르무즈 해협 사태는 기존 미-이란 대립 구도에서 미-중-이란 3자 구도로 재편됐다.

미국이 중국의 도움을 요청하는 이번 협력은 양국 관계에서 이례적인 전략적 역설을 보여준다.

중국의 호르무즈 개입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태는 중동 에너지 패권 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함께 미-중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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