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의 판도를 26년 만에 뒤집어놓은 성심당이 '또 다른 사고'를 쳤다.
대전시는 16일 지난 4월 14일 발표한 '제1회 대전 대표 음식 선정' 결과가 26년 만에 대전 음식계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 24년간 유지돼온 기존 대전 대표 음식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브랜드명 '대전의 맛'이 공식 확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최종 결정된 이번 변경은 성심당의 지속적인 영향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성심당이 또 일냈다"는 시민들의 반응처럼, 단순한 제과점을 넘어 대전 전체 음식문화를 좌우하는 성심당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특히 이번 변화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전 대표 음식 교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굳건히 자리 잡았던 기존 체제를 완전히 뒤바꾼 파격적 결정이다.
'대전의 맛'이라는 새 브랜드는 성심당을 중심으로 한 대전 음식문화의 새로운 정체성을 상징한다. 시는 이번 브랜드 런칭을 통해 대전만의 독특한 맛 문화를 전국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식업계 관계자는 "성심당의 브랜드 파워가 이제 개별 업체를 넘어 도시 전체의 음식 정체성을 바꿀 정도로 강력해졌다"며 "'대전의 맛'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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