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hat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는 앤트로픽의 AI '클로드'가 이달 들어 거의 매일 먹통 상태를 반복하고 있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클로드는 4월 들어 오류 없이 정상 작동한 날이 2일, 5일, 12일 단 3일에 그쳤다. 나머지 기간에는 거의 매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5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클로드 서비스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7천 건 이상의 접속 장애 신고가 접수됐다.
업계는 클로드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클로드는 ChatGPT 대항마로 평가받으며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잇따른 서비스 장애에 대응해 앤트로픽은 14일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종량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기존 월 사용자당 고정 요금에서 사용량에 따른 과금 체계로 바뀌는 것이다.
이로 인해 AI 사용량이 많은 기업 고객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화형 AI를 핵심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들은 예산 재편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성장하는 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은 기술적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기업 고객들도 AI 도입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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