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저녁 영국·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국제 화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자유로운 통항과 안전한 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라며 "한국도 이번 회의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도하며, 70~80개국과 주요 국제기구가 초청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 보장과 관련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한국은 중동 지역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해당 항로의 안전한 통항이 국익에 직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 간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해상 교통로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한국 시간 17일 저녁에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되면 중동 지역 안보와 에너지 협력을 둘러싼 다자 외교에서 한국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는 국제사회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번 회의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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