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노후자금을 지키기 위한 방어막이 두터워진다.
국민연금이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환헤지 비율을 15%로 상향 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해외투자 관련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민연금 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환헤지 비율 확대와 함께 시장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실행 방침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새로운 위기대응 시스템도 도입된다. 위기인식지수 60~80을 '위기발단', 80~100을 '위기심각' 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노후자금 수익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복지부, 재정경제부, 국민연금공단, 한국은행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마련했다.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뉴프레임워크 기획단의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국민연금은 현재 2027-2031 중기자산배분안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환헤지 확대가 단순한 비율 조정을 넘어 국민연금의 체질 개선과 위기대응 시스템 고도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금개혁과 연계한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통해 국민들의 노후 보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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