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편의점 현금결제 기피 확산

김현수 기자

편의점에서 현금을 꺼내는 순간 '손해 보는 기분'이 든다는 소비자 심리가 확산되면서 각종 '페이' 결제가 일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올해 누적 이용자 7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각종 디지털 결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도 전국 가맹점에 통합 페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며 할인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실제로 GS25에서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즉시 5% 할인이 적용되고, CU는 자체 앱 결제 시 추가 적립금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네이버페이 연동으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32)는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내면 할인도 못 받고 적립도 안 되니까 정말 억울하다"며 "이제 현금은 아예 안 들고 다닌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현금 결제 비율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디지털 결제 할인 혜택이 소비 패턴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이런 결제 혁신은 한국 사회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현상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2030년께 편의점 현금 결제 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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