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대전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탈출 늑대 '늑구'가 17일 새벽 마침내 포획됐다.
대전오월드는 17일 "새벽 0시 44분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늑대 '늑구'를 무사히 포획했다"고 발표했다. 늑구는 즉시 오월드로 이송됐으며, 건강검진 결과 맥박과 체온이 정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월드에서 탈출한 후 9일간 행방불명 상태였다. 포획 작업은 전날인 16일 오후 11시 45분 안영동에서 개체를 확인한 후 본격 착수됐다.
결정적 단서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43분 시민 강준수씨가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해 영상을 촬영한 것이었다. 강씨가 제공한 영상을 통해 수색 범위가 크게 좁혀졌다.
늑구의 탈출로 대전 시민들은 9일간 공포와 불안 속에서 생활해야 했다. 특히 오월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왔다.
당국은 대규모 수색작업을 벌여왔으며, 마침내 17일 새벽 안영IC 인근에서 늑구를 발견해 안전하게 포획에 성공했다.
늑구는 현재 오월대로 복귀해 적응 과정을 거치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의 건강상태가 양호해 다행"이라며 "앞으로 동물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물원 안전관리 체계 점검 필요성과 시민 안전 확보 방안 모색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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