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허위폭로자 가족 '대가성 공천' 의혹

김진혁 기자

2021년 이재명 '조폭 연루설' 허위폭로로 유죄판결을 받은 박철민의 가족이 윤석열 당선 직후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공천을 받아 '대가성 공천'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폭 출신인 박철민은 2021년 10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조폭과의 연루설을 허위 폭로해 대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 법원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박철민의 부친 박용승 전 성남시의원은 2022년 5월 3일 윤석열 당선인 당선 직후 성남 다 선거구에서 탈락한 부인 최영미씨의 공천을 요구하며 가스통을 실은 화물차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며칠 후 최영미씨는 추가 공천을 받아 성남시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의 부인이기도 한 최영미씨의 공천을 두고 성남 지역에서는 '대가성 공천'이라는 뒷말이 돌았다.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은 "중앙당 관계자가 직접 공천을 부탁했다"고 증언했으며, 지역 공천권자들의 반대에도 중앙당이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위폭로 후 반년 만에 이뤄진 가족 공천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시간적 근접성과 물리적 압박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이 사안에 대해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국민의힘은 반박 입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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