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생산직 채용 공고에 12억 9천만원 성과급 소식이 알려지자 4년제 대졸자들이 학력을 속여서라도 지원하려는 '역학력 세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일 고졸·전문대졸 대상 생산직 채용을 진행 중이며 접수는 22일까지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용인, 충북 청주캠퍼스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문제는 역대급 성과급 전망이다. 맥쿼리 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른 성과급이 12억 9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년제 학위 어떻게 속이냐"는 글이 등장했다. 한 게시자는 "대졸인데 고졸로 지원 가능한가"라며 학력 다운그레이드 방법을 문의했다.
실제 SK하이닉스 생산직 직원은 "동네 공고 전교 2등이 SK하이닉스 들어온 케이스를 봤다"며 "가성비 최고 루트"라고 증언했다.
채용 직무는 메인트(장비 유지보수)와 오퍼레이터(품질 검사) 등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전통적인 학력 중시 사회의 패러다임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 취업 전문가는 "고학력이 오히려 취업 걸림돌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실용적 취업관이 확산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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