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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년 만의 우주쇼, 판스타즈 혜성 오늘 최근접

18만 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마지막으로 본 그 혜성이 오늘, 우리 앞에 나타났다.

18만 년 주기로 돌아오는 '판스타즈 혜성'이 21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하며 지구에서 최적의 관측 조건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늘을 놓치면 다시는 볼 수 없는 일생일대의 기회다.

판스타즈 혜성은 새벽 동쪽 하늘에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상태다. 특별한 장비 없이도 누구나 이 역사적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천문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 특별한 것은 혜성 C/2025 R3도 지난 19일 태양에 최근접하면서 현재 새벽 하늘에서 동시 관측되고 있다는 점이다. 두 혜성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극히 드문 기회가 펼쳐진 것이다.

18만 년이라는 시간은 현생 인류 문명사 전체를 뛰어넘는 규모다.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때보다도 이른 시점이다.

천문학자들은 "인류가 공유하는 우주적 순간"이라며 "18만 년 후 미래 인류에게 전하는 우리 세대의 목격담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적 관측 시간은 새벽 동틀 무렵이며, 도심보다는 빛 공해가 적은 교외 지역에서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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