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8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승부수로 이란과의 핵 협상에 재차 나선다.
밴스 부통령은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지난 11일 21시간 마라톤 협상이 결렬된 지 불과 9일 만의 재도전이다.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포기다. 현재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화물선 나포 작전을 병행하며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정치적으로는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간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보수정치행동협의회(CPAC) 최신 조사에서 밴스 53%, 루비오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1년 전 3%에서 급상승세를 보이며 추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밴스가 이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란 측의 협상 참여 의사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연속 실패할 경우 밴스 부통령은 MAGA 고립주의 성향의 핵심 지지층 이탈 위험에 직면할 수 있어 정치 생명을 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개인의 정치적 운명과 미-이란 관계의 미래가 동시에 걸린 중대한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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