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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8박10일 美행서 '뒤통수 사진'만 건져와

최우철 기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미국 일정을 계속 연장하며 화제를 모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귀국했지만, 실질적 성과보다는 논란만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당초 2박 4일로 계획됐던 미국 방문을 5박 7일로, 다시 8박 10일로 두 차례 연장하며 장기 해외 체류를 이어갔다. 이란과의 전쟁 상황과 지방선거 임박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의 장기 부재였다.

가장 주목받은 16일 미국 국무부 차관보 면담에서는 전례 없는 '뒤통수 사진'만 공개돼 외교적 성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통상 이런 고위급 면담에서는 악수나 대화 장면이 공개되지만, 이번에는 차관보의 뒤통수만 보이는 사진이 유일한 공식 결과물이었다.

장 대표가 미국에서 만난 인사들의 면면도 논란거리다. 부정선거론에 동조해온 인사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옹호한 하원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외교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대표 부재 중 당내에서는 공천 혼선이 심화됐다. 민주당이 이미 본격 유세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한 지역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 방문에서 유일하게 화제가 된 것은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찍은 '관광객 사진' 정도였다. 장 대표 측은 "비공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야당 대표로서의 책임감과 실질적 외교 성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전략 전면 재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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