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5일, 예산의 봄은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으로 물든다. 충남 예산 충의사에서 이틀간 열리는 제53회 윤봉길 평화축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그 사람 윤봉길'을 주제로 유해 봉환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하며 전 국민의 발길을 기다린다.
(사)매헌윤봉길월진회 주관으로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예산 충의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매헌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유해 봉환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몰입형 도슨트 '두 갈래의 길, 하나의 시간', 평화 부루마불 '상하이 가는 길', '밀정', '윤봉길 골든벨', '매헌 사진관' 등 다채로운 체험과 그리기·시낭송대회 같은 경연을 선보인다. 특히 윤 의사 유해 봉환 80주년을 기념하는 '고난의 길'과 '예산에 피어난 봄' 전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월진회 관계자는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2026년 4월 23일 현재, "이번 축제는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누구나 쉽게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축제는 가족형 쉼터 확대와 먹거리 강화를 통해 참여와 체류형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축제의 감동은 5월 31일까지 윤봉길의사기념관 중정 및 매헌학당 일원에서 이어진다. 예산 출신 독립운동가 28인의 삶과 활동을 조명하는 작은 전시 ‘예산의 또 다른 윤봉길’이 진행되며, KBS 다큐멘터리 '나의 친구, 윤봉길' 상영, 윤 의사 캐릭터 스티커 및 목련·백화를 활용한 꽃차 체험 등 풍성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윤봉길 평화축제 외에도 예산군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2024년부터 총 1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예산황새공원 국가생태탐방로' 5.1km 구간을 최근 완공하며 자연 친화적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이는 예산군이 역사적 가치와 더불어 자연 환경을 활용한 관광 자원 개발에도 힘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예산군에는 예상치 못한 과제도 드리워져 있다. 지난 4월 8일 개봉해 누적 관람객 15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살목지>의 흥행으로,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살목지 일대가 '성지순례' 명소가 되면서 소음과 쓰레기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는 예산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보존이라는 어려운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53회 윤봉길 평화축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을 넘어, 전 세대가 독립운동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공감하고 체험하며 예산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문화·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군이 윤봉길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기리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며 문화와 환경이 조화로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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