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역대 최저 지지율 15%라는 충격적인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받아든 가운데, 보수 성향 서정욱 변호사가 ‘기적의 계산법’을 동원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사실상 40%에 달한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어제(23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8%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7%였으며,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러한 지지율 '쇼크'에도 불구하고 보수 성향 서정욱 변호사는 오늘(2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실제 지지율이 40%에 달한다는 '기적의 계산법'을 제시해 논란을 불렀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지지층 15%에 더해, 여론조사 무응답층 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층 15%,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아스팔트층' 10%를 합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이 같은 계산법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48% 지지율에 비춰볼 때 국민의힘이 불리한 것은 맞지만, 실제 격차는 7~8%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는 공식적인 여론조사 결과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아전인수'식 해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러한 비상식적인 지지율 해석은 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일부 지지층의 절박함을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현 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따로 분류하여 합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에 존재하는 복잡한 역학 관계와 파벌이 드러났다는 해석도 나온다. 공식 여론조사 결과와 서 변호사의 주장이 극명하게 대립하면서, 당의 위기 인식이 얼마나 다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점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이 역대 최저 지지율이라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이 '기적의 계산법' 주장이 지지층 결집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현실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당의 위기를 더욱 부각시킬지 주목된다. 15% 지지율이라는 난국 앞에서 국민의힘이 어떠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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