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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생아 수 19.4% 폭증 역대 최고 증가율…1분기 합계출산율 0.95명

음영태 기자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구 절벽 위기 극복의 청신호를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향후 출생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3월과 1분기 모두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혼인 증가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아기 울음소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는 7만5천13명으로, 1년 전보다 9천651명(14.8%) 증가했다.

이로써 분기별 출생아 수는 2024년 2분기부터 시작해 8개 분기(2년)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 3월 출생아 수 19.4% 급증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 5,200명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월 대비 19.4% 급증했다. 이는 인구 통계 작성 이래 역사상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 자체로도 2019년(2만 7,049명) 이후 3월 기준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증가 폭 역시 4,088명에 달해 가파른 반등세를 증명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나타나 1월(0.99명)과 2월(0.93명)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0.9명대를 견고하게 유지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전체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2명 증가한 0.95명까지 치솟았다.

▲ 30대 중심의 출산 회복세...3월 혼인건수 10.1% 증가

출생아 관련 연령별 지표를 보면 30~34세와 35~39세에서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30~34세 지표는 88.2, 35~39세는 59.6으로 집계돼, 출산이 여전히 30대 초중반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준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 1,11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31건 증가해 10.1% 늘었다.

1분기 누적 혼인 건수도 6만2,309건으로 6.1% 늘었다.

서울과 부산, 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서 혼인이 증가하며 결혼시장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출산
[연합뉴스 제공]

▲ 사망자 증가로 자연 감소는 지속…이혼 건수도 늘어

출산 지표의 눈부신 반등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 흐름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3월 사망자 수는 3만 1,4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아 결과적으로 1분기 인구는 1만8천37명 , 3월 한 달 동안 국내 인구는 6,224명이 자연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구 동향의 또 다른 지표인 이혼 건수는 7,884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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