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거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어제 저녁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2차 장소로 한국식 치킨 전문점 BBQ를 즉흥 선택, 그의 변함없는 K-치킨 사랑과 한국 외식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다시 드러냈다.
황 CEO는 2026년 6월 5일, 서울 홍대 인근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삼겹살 만찬을 가졌다. 1차 만찬 후 당초 노래방으로 향할 계획이었으나, 황 CEO의 제안으로 2차 장소는 홍대입구에 위치한 BBQ 매장으로 급선회했다.
이들은 BBQ 홍대입구점에서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생맥주, 카스 캔맥주, 콜라 등을 주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2차 회동의 계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맡았다. 현장에서는 박지만 BBQ 대표가 매장 점검을 위해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젠슨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 방문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당시 황 CEO는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단골 치킨집 '99치킨'을 즐겨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총수들이 찾은 BBQ 홍대입구점은 K-치킨의 성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7월 개점한 이 매장은 월평균 2억~3억원의 놀라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IT 거물과 국내 재계 리더들이 특정 한국 식당을 방문하는 것은 단순히 식사를 넘어 한국 음식 문화의 세계적 위상과 경제적 파급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이번 '즉흥 K-치킨 회동'은 글로벌 리더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한국 기업들과의 비공식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미래 기술 협력 및 K-푸드 글로벌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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