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한국 대기업 총수들의 홍대 치킨집 2차 회동이 가족 동반의 훈훈함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44만여원 '골든벨'로 마무리되며 독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젠슨 황 CEO는 전날 밤 서울 마포구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2차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 CEO의 부인 로리 황, 장녀 매디슨 황 이사, 그리고 그의 약혼자까지 동석하며 총 7명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는 앞서 이뤄진 1차 삼겹살 회동에 이어 가족까지 동반한 자리로, 한국 재계 총수들과 황 CEO의 깊은 유대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약 1시간 넘게 이어진 회동에서 황 CEO는 한국 치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이 있는 나라입니다」라며 극찬했다. 참석자들은 위스키 2병을 비우며 'Go 코리아'를 외치며 건배를 나눴고, 황 CEO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내일 주가 빵! 부밍(폭등)」을 기대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첨단 기술 협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농담도 오갔다. 황 CEO는 최 회장에게 「HBM칩은 내 건데 SK 재고가 없다고 한다」며 농담을 던져 회동에 참석한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회동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통 크게 244만여원에 달하는 '골든벨'을 울리며 마무리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회동은 젠슨 황 CEO의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한국 기업 총수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AI 시대 핵심 기술인 HBM 공급 문제 해결 등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낳고 있다. 황 CEO는 오는 8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재차 만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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