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1시간 전,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퇴사 브이로그 B씨의 충격적인 고백처럼, 젊은 세대가 중소기업을 떠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오늘(2026년 6월 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020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유튜브에 게재된 중소기업 퇴사 브이로그 314개 영상(총 53,594자)을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분석 결과, 중소기업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은 '인간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영상에서 '연결'이라는 키워드가 499회 등장해 전체 퇴사 원인의 36.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봉이나 회사의 가치관 적합성(최하위 원인)보다 당장의 인간관계 갈등이 퇴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반전 결과다.
두 번째 주요 원인은 '성장 기회 및 교육 부족'이었다. '직무자원'이라는 키워드가 256회 언급돼, 직무 역량을 향상시킬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 이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인력 이탈은 초기 단계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 기간 1년 미만 퇴사자 비율이 53.6%로 과반을 차지해 충격을 안겼다.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퇴사를 결심했다'는 퇴사 브이로그 A씨처럼, 신입사원들의 조기 이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김용희 에이치앤컨설팅 책임연구원은 이와 같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중소기업 맞춤형 온보딩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를 위한 플랫폼을 보급하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단순히 높은 임금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젊은 인재들이 직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연결'감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온보딩 지원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이번 분석 결과는 '중소기업정책연구'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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