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은 '탱크데이' 마케팅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본사 측은 이번 사안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로 규정하며 5·18 단체와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지역 사회의 역사적 가치와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최근 발생한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 의사를 표명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5·18기념재단은 본사로부터 이번 마케팅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내용의 답변을 공식 수신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의 역사적 특수성과 국민적 정서를 간과한 점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본사는 재단 측에 보낸 회신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사과문에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내부 고위 경영진에게 정식 보고했다는 사실이 명시되었다. 이는 단순한 실무진 차원의 마케팅 실수를 넘어 본사 전사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1일 5·18 공법3단체인 부상자회, 공로자회, 유족회와 재단이 스타벅스 본사에 강력한 항의 서한을 전달하면서 국제적인 쟁점으로 부상했다. 당시 단체들은 본사 차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공식 사과 그리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한국 시장에서 거두는 막대한 수익에 걸맞은 윤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최대 주주인 이마트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며 자본시장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재단 측은 지난달 29일 이마트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주주권 행사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서를 발송했다. 이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운영 주체인 이마트에 경영상의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재단의 요청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 의사를 밝히며 제도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공단은 지난 2일 제안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회신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활동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번 사안이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마케팅 자율성이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기도 한다.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가 기업의 경영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주주권 행사로 번지는 것은 경영 효율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역사적 비극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장 경제의 도덕적 토대를 위해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극우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 내 5·18 왜곡 게시물과 연계된 광고 집행 문제도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재단은 해당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한 기업과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즉각적인 중단 요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관련 기업들이 재단의 요청을 수용하여 광고를 철회하면서 현재 해당 플랫폼 내의 광고 노출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마케팅 도구로 활용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본사의 사과가 단순히 언어적 수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인용구는 기사의 객관적 신뢰도를 높이며 향후 대응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향후 스타벅스 코리아와 이마트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역사 교육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는 향후 이마트의 경영 방침과 대응 수준에 따라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 감수성을 결여한 기업 활동이 시장 질서에 미치는 파급력을 확인한 만큼 유통업계 전반의 자정 노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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