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포장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당국이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화재 발생 5분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되었으며, 현재 소방 장비 35대와 인력 152명이 현장에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이 인접 공장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방어선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의 한 포장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업 단지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소방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화재는 7일 오후 9시 5분경 시작되었으며, 현장에 도착한 소방 대원들은 가연성 물질이 많은 포장지 공장의 특성상 불길이 급격히 번지는 상황을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초기 진압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화재 발생 신고 접수 5분 만인 오후 9시 10분에 대응 1단계를 전격 발령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동원되는 단계로, 통상 차량 31대에서 50대 사이의 대응이 필요한 중대형 화재 발생 시 선포된다. 이번 현장에는 펌프차와 물탱크 등 장비 35대가 배치되었으며, 진압 대원과 구조 인력을 포함한 총 152명의 인원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의 적재된 포장재들이 연료 역할을 하며 화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진입로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재까지 다행히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현장의 긴박함은 여전하다. 공장 내부 작업자들이 신속히 대피했는지 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수색 작업이 진화 작업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야간 시간대에 발생한 화재인 만큼 시야 확보가 어렵고 연기가 자욱하여 소방 대원들의 현장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강한 바람과 가연성 소재를 타고 인접한 다른 공장 건물로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연소 확대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 초기부터 강력한 소방력을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현장의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현장 지휘부는 인근 공장 시설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연소 저지선을 설정하고 수막 차단벽을 형성하는 등 입체적인 방어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포장지 공장은 종이와 비닐 등 화재에 취약한 원자재를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어 일반 건축물 화재보다 진압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화학 물질이나 접착제 등이 포함된 포장재가 연소할 경우 발생하는 유독 가스는 진화 요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소방당국은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화염의 중심부에 직접 주수하는 공격적인 진압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안산 성곡동 일대는 공장이 밀집한 산업 단지로 건물 간 간격이 좁아 연쇄 화재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이번 화재 역시 인접 건물로 불씨가 튀는 것을 막지 못할 경우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가용 자원까지 추가로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업 단지 내 화재 예방 시스템과 초기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할 수 있으나, 현재는 진압이 최우선 과제이다.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5분 만에 대응 단계를 격상한 것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절한 판단으로 평가받는다. 시장 질서와 산업 시설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신속한 공권력의 개입과 자원 배분이 필수적이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합동 감식반은 진화가 완료된 후 발화 지점과 전기 설비의 이상 유무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사고 경위를 명확히 밝힐 예정이다. 화재의 완전 진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주민과 근너 지나는 차량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향후 산업 단지 내 공장들은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야간 시간대 화재 감시 체계를 재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일수록 자체 소방 시설의 작동 여부를 상시 확인하고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현장 백서를 작성하여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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