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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기사 비호여단 장병 800명 투입, 민관군 합동 소방훈련으로 병영 안전망 강화

이겨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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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 예하 비호여단 장병 800여 명을 투입해 가평소방서와 함께 부대 내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합동 소방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병영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군의 자산 보호와 장병의 생명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전적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민관군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이번 훈련은 군부대의 화재 진압 능력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경기도 가평군 관내 조종119안전센터와 협력하여 부대 내 화재 사고에 대비한 실전적인 합동 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번 훈련은 군의 핵심 전력인 비호여단 장병 800여 명이 대거 참여하여 대규모 병력이 상주하는 군 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군 당국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성패가 부대 전투력 보존과 직결된다는 판단 아래 민간 소방 전문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훈련의 핵심 시나리오는 장병들의 생활 밀착형 공간인 부대 내 세탁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긴박하게 진행됐다. 세탁실은 전기 기기 사용이 잦고 가연성 물질이 존재하여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의 위험이 큰 장소로 지목되어 왔다. 장병들은 화재 경보가 울림과 동시에 사전에 지정된 임무에 따라 소방서 신고 절차를 이행하고 초기 진압반과 대피 유도반으로 나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화재 진압반은 부대 내 구비된 소방 설비를 활용해 초기 화재 확산을 저지하는 데 주력했으며 대피 유도반은 연기 자욱한 복도에서 장병들을 안전 구역으로 신속히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부대 자체 대응팀의 초동 조치 능력과 지휘관의 상황 전파 체계가 매끄럽게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군은 실질적인 훈련 성과를 거두기 위해 형식적인 절차를 배제하고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 변수를 통제하는 연습을 반복했다.

가평소방서 조종119안전센터는 이번 훈련에 소방 차량과 전문 인력을 파견하여 군 장병들의 대응 능력을 전문적인 시각에서 지도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대형 소방차를 활용한 강력한 살수 시연을 선보이며 화재 진압의 핵심 기술을 장병들에게 직접 전수했다. 특히 고압 호스를 활용한 화점 타격법과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수막 형성 등 실전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기술적 노하우가 공유됐다.

소방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실시된 소방기구 사용법 교육은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장병들이 직접 장비를 조작하는 체험형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의 올바른 사용법은 물론이고 방독면 착용과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이 병행됐다. 이러한 기술 교육은 장병들이 일상적인 내무 생활 중에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는 데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병영생활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가정한 훈련을 통해 부대 화재 대응체계와 태세를 점검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이번 훈련의 성과를 요약했다. 그는 이어 군의 안전 관리는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국가 방위의 기초가 되는 전투력 유지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부대 측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화재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미비점을 개선하여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군 훈련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나 이번 훈련은 실전적인 시나리오와 민간 전문가의 참여로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한 인원 동원보다는 각 보직별 임무 수행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함으로써 훈련의 질적 수준을 담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은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겸허히 수용하여 향후 훈련에서도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가평소방서와의 정례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지역 사회 안전과 군부대 안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상생의 모델을 확립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계화 부대의 특성상 유류와 정비 시설이 산재해 있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타 부대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선제적 훈련은 필수적이다. 군은 앞으로도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 관리를 통해 화재 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고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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