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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8회 선비길 페스타…100년 비석 '매안지' 첫 선

오는 6월 13일, 창원 마산향교 일원이 고즈넉한 선비 정신으로 물드는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가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시민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을 선사한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6년 6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산향교와 명예도로 '선비길'(진동면 교동1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는 2019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처음 선정된 이래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이어져 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이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번 페스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바로 '100년을 지켜온 정신, 매안지'다. 경남도 문화유산인 '진해향교 공자 위패 매안지(埋安地) 비석'을 스토리텔링하여 첫 공개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유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비석에 담긴 선비들의 깊은 정신과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행사만의 특별하고 깊이 있는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8회 선비길 페스타…100년 비석 '매안지' 첫 선
[사진=연합뉴스]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선비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비석 탁본, 키링 만들기, 선비복 착용 선비 문화체험, 과거시험 체험 등 흥미로운 활동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과거시험 체험은 선비들의 지혜를 엿보고 전통 의상을 입어보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의 주 무대인 마산향교 일원 진동면 교동1길 일부 구간(780m)은 지난 2022년 6월, 창원시에 의해 '선비길'로 공식 명명됐다. 이곳은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가 자리한 역사 깊은 공간이다. '선비길'이라는 명칭 부여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기리고 선비 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려는 창원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비길 선비문화 페스타'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창원국악관현악단 홈페이지(www.창원국악관현악단.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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