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 홀딩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주 공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 시점은 2028 회계연도(2028년 4월~2029년 3월)로,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너지 사업에 70% 집중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앞서 발표한 총 5,000억 엔(약 21억8,000만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중 약 3,500억 엔을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1,500억 엔은 산업(Industry) 부문에 배정된다.
특히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핵심 사업부인 에너지 부문에 투자 비중을 집중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저장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파나소닉 로고(Photo : [AI 생성 이미지])
▲ 북미 생산거점 확대…멕시코 제3공장 추진
파나소닉 에너지는 북미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멕시코에 세 번째 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해당 공장 역시 2028 회계연도 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미국 중심의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공급망 다변화 및 비용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 데이터센터 배터리 매출 1조 엔 돌파 목표
타다노부 가즈오 파나소닉 에너지 CEO는 2028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관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매출 목표인 9,500억 엔에 대해 “최소한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매출을 1조 엔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저장 시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AI 전력 수요 폭증…배터리 시장 구조 변화 신호
이번 투자 확대는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역할도 단순 전기차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